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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굿모닝! 글로벌 뉴욕증시] 트럼프 관세 정책 우려 속... 월마트 실적 전망 부진에 소비 심리 위축 우려로 하락 마감
작성자 : 박정식작성일 : 2025-02-21조회수 : 1,441

2/20(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 -450.94(-1.01%) 44,176.65
나스닥 -93.89(-0.47%) 19,962.36
S&P500 6,117.52(-0.43%)
필라델피아반도체 5,310.63(+0.02%)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 심리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월마트가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향후 소비심리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월마트는 지난 4분기 매출 1,805억5,0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0.66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모두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를 넘어서는 수치다. 다만, 올해 실적 전망치를 보수적으로 제시하면서 실망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월마트는 올해 회계연도에서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3.5~4.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모두 밑도는 수치다.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악화된 점도 소비심리 악화 우려를 키웠다. 미국 경제분석기관 콘퍼런스보드는 1월 미국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대비 0.3% 하락한 101.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2월 0.1% 상승 이후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 0.1% 하락도 밑돌았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치를 웃돌며 증가세를 보인 점도 경기 둔화 우려를 키우는 모습이다. 美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1만9,000건으로 전주대비 5,000건 증가했으며, 시장 예상치(21만5,000건)을 웃돌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개최된 한 연설에서 "다음 한 달 안에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목재 등에 대해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들이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지 않으면, 간단히 말해 관세를 내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들이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면 그들은 관세를 물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다. 최근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에 최소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면서 이르면 4월2일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한 달 안에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다시 언급하면서 자동차와 반도체 등에 대한 관세가 그보다 더 빨리 발표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주요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을 잇달아 언급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코로나19만큼 큰 공급 충격을 촉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으며,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이 새로운 인플레이션 폭발에 직면해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새로운 관세, 이민 규칙 및 규정 변경이 전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광범위한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다. 보스틱 총재는 올해 25bp씩 두 번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게 기본 입장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높은 수준의 경제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이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3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97.5%를 유지했으며, 6월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46.7%를 기록해 전일 보다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러 송유관 피격 여파 속 약달러 영향 등에 소폭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32달러(+0.44%) 상승한 72.57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美 채권시장은 스콧 베센트 美 재무장관이 장기물 비중 확대를 단시일 내 추진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히면서 장기물 위주로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식품/약품 소매, 산업서비스, 소프트웨어/IT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소매, 기술장비, 보험, 의료 장비/보급, 화학, 은행/투자서비스, 경기관련 소비재, 지주사, 운수 업종 등이 하락. 반면, 자동차, 복합산업 업종 등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월마트(-6.53%)가 기대 이상의 4분기 실적 발표에도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고, 코스트코(-2.61%), 타깃(-2.00%) 등 여타 소매업체들도 하락했다. 비디오 게임 플랫폼 비메오(-18.73%)는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급락했고, 중고차 거래 플랫폼 카바나(-12.10%)는 지난 4분기 매출, EPS 시장 예상치 상회에도 차량 판매 1대당 매출총이익 컨센서스 하회 및 올해 구체적 가이던스 부재 등에 급락했다. 美 국방부가 매년 예산을 8%씩 삭감할 수 있다는 소식에 전일 10% 넘게 급락했던 팔란티어(-5.17%)는 이날도 큰 폭 하락했다. 반면, 완구 업체 해즈브로(+12.95%)는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이익을 공개하면서 급등했다. 애플(+0.39%), 엔비디아(+0.63%), 마이크로소프트(+0.53%), 아마존(-1.65%), 알파벳A(-0.38%), 메타(-1.27%), 테슬라(-1.71%) 등 대형 기술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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