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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굿모닝! 글로벌 뉴욕증시] 트럼프 관세 리스크 재부각에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술주 차익 매물 출회로 큰폭 하락 마감
작성자 : 박정식작성일 : 2025-02-28조회수 : 1,674

2/27(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 -193.62(-0.45%) 43,239.50
나스닥 -530.84(-2.78%) 18,544.42
S&P500 5,861.57(-1.59%)
필라델피아반도체 4,686.75(-6.09%)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3월 4일 캐나다와 맥시코 관세 25%를 예정대로 시행하고 중국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 하겠다 밝히면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술주 차익 매물이 강하게 나왔다. 그에 따라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한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여전히 대량의 펜타닐 등 중국산 마약이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유입되고 있다며, 예정대로 내달 4일 두 나라에 대한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날 중국도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받게 될 것이라며, 4월2일 상호관세 날짜는 그대로 유효하다고 언급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뒤 한 달간의 유예기간을 두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예정대로 두 국가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다시 언급하면서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중국에 대해 10%의 관세를 추가하겠다고 언급한 것은 이달 초 부과된 10%의 관세에 추가되는 것으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는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뒤 20%나 늘어나게 됐다.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급락세를 보인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이다. 엔비디아는 전일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지난 4분기 매출이 393억3,000만달러(56조4,582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LSEG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380억5,000만달러)보다 높은 수치다. 순이익은 220억9,000만달러로 전년동기 112억9,000만달러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89달러로 예상치 0.84달러를 상회했다. 이어 1분기 매출이 430억달러로 LSEG 추정치 417억 8,000만달러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밝히는 등 향후 실적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총마진이 약하고, 매출 증가율이 최근 7개 분기 중 가장 낮았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일부 실망 매물이 출회됬다. 엔비디아의 지난 4분기 조정 매출총이익율(마진)은 73.5%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1분기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71%로 예상되는데 이는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1분기 매출 가이던스 역시 전년동기대비 65% 성장하는 셈인데 이는 직전 분기와 비교해 13%포인트나 내려앉게 될 것이란 의미로 해석됬다. 이에 엔비디아 주가는 8% 넘게 급락했으며, 브로드컴, 램 리서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AMD, 퀄컴 등 여타 반도체 관련주들도 일제히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 넘게 폭락했다. 기술주 투자 심리 위축 속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 테슬라, 넷플릭스 등 대형 기술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美 상무부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4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가 전기대비 연율 2.3%로 집계됐다. 앞서 발표된 속보치 및 시장 전망치와 같은 수준이다. 1월 내구재 수주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3.1% 증가한 2,860억 달러로 집계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대비 크게 증가해 고용시장은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4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대비 2만2,000명 증가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 22만1,000명도 웃돌았다. 주택지표 부진도 지속됐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1월 잠정주택판매지수가 전월대비 4.6% 하락해 NAR이 해당 통계를 낸 지난 200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 캐나다•멕시코 관세 예정대로 부과 발언 등에 급등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73달러(+2.52%) 급등한 70.35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美 채권시장은 장기물 중심으로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속 차익 매물 출회 등에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술장비, 소프트웨어/IT서비스, 재생에너지, 소매, 금속/광업, 경기관련 서비스업, 경기관련 소비재, 의료 장비/보급, 제약, 유틸리티, 화학, 자동차, 운수, 에너지, 산업서비스, 음식료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8.48%)가 호실적 발표에도 급락했고, 브로드컴(-7.11%), 램 리서치(-6.31%), 마이크론 테크놀로지(-6.03%), AMD(-4.99%), 퀄컴(-4.73%) 등 여타 반도체 관련주들도 일제히 큰 폭 하락했다. 애플(-1.27%), 마이크로소프트(-1.80%), 알파벳A(-2.45%), 아마존(-2.62%), 메타(-2.29%), 테슬라(-3.04%), 넷플릭스(-2.73%) 등 대형 기술주들도 동반 하락했다. 세일즈포스(-4.04%)는 2026 회계연도 매출액 전망치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하락했고, 비트코인 하락세 지속 속 코인베이스(-2.16%), 마이크로스트래티지(-8.82%) 등 가상화폐 관련주들이 하락했다. 반면, 스노우플레이크(+4.51%)는 기대 이상의 가이던스를 내놓으면서 상승했고, 국제유가 급등 속 엑슨 모빌(+0.63%), 셰브론(+0.99%) 등 정유 업체들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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